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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소연·DK&D, 친환경 첨단소재 개발 맞손식물성 가죽·비건레더·바이오 소재 공동개발…원천기술 확보 추진 |
![]() ▲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디케이앤디가 신제품 개발 및 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문철환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원장,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이사 © TIN뉴스 |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문철환·이하 ‘섬소연’)이 친환경 첨단소재 전문기업 ㈜디케이앤디(대표이사 최민석·이하 ‘DK&D’)와 손잡고 식물성 가죽과 비건 레더, 바이오 가죽 등 차세대 친환경 소재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섬소연은 지난 8월 7일 경기도 양주시 본원에서 DK&D와 ‘친환경 바이오 소재 및 미래형 섬유소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 및 산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식물성 가죽, 비건레더, 바이오 가죽, 친환경 부직포 등 차세대 소재의 원천·응용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자동차와 패션, IT, 스포츠, 신발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기술지원이나 시험·인증 협력을 넘어 친환경 원료와 소재 개발부터 제품 설계, 성능평가,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 합성피혁과 부직포 등 기능성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디케이앤디 안산 공장 내부 © TIN뉴스 |
식물성·바이오 소재로 사업영역 확대
양 기관은 앞으로 식물성·바이오 기반 친환경 소재 개발을 비롯해 비건레더 및 바이오 가죽 기술 고도화, 친환경·고기능성 부직포 개발, 자동차 내장재 및 모빌리티용 소재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스포츠·신발용 고기능성 소재와 패션·IT용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협력한다. 소재의 경량화와 내구성·기능성을 높이는 한편 시험·평가·인증 및 신뢰성 검증, 국가 연구개발사업 공동 참여, 시제품 제작과 기술사업화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소재산업에서 탄소저감과 자원순환, 탈화석연료, 친환경 원료 전환 등이 핵심 경쟁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기존 석유계 소재 중심의 합성피혁과 부직포를 식물성·바이오 기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2000년 설립된 DK&D는 인조피혁용 부직포와 합성피혁, 고기능성 부직포 및 스포츠용 모자 등을 생산·유통하는 소재 전문기업이다. 자동차와 패션, IT, 스포츠용품, 신발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소재를 개발하며 경량화·내구성·기능성을 갖춘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또 방글라데시 다다씨엔씨(DADA C&C)와 베트남 DK-VINA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스포츠용 모자와 인조피혁용 부직포 등을 생산·공급하는 해외 생산 및 공급망도 구축하고 있다.
DK&D는 이러한 제조·공급망과 친환경 합성피혁 및 부직포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식물성 가죽, 바이오 가죽, 비건레더 등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포천 분원 © TIN뉴스 |
원천기술부터 글로벌 사업화까지 연계
섬소연은 섬유·소재 분야 연구개발과 시험·분석·평가, 시제품 제작 및 기업지원 역량을 활용해 DK&D의 신소재 개발을 지원한다.
소재의 물성과 내구성뿐 아니라 친환경성과 기능성, 실제 제품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개발 소재의 완성도와 시장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단계에서 확보한 기술이 시제품과 상용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과정까지 연계한다.
![]() ▲ 한국섬유소재연구원–㈜디케이앤디 신제품 개발 및 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TIN뉴스 |
문철환 섬소연 원장은 “세계 소재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이 단순한 기능성 경쟁에서 벗어나 친환경성과 기술혁신,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요구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연구원과 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식물성·바이오 기반 소재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개발 기술을 실제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DK&D와 친환경 소재의 원천기술 개발부터 제품화, 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친환경 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산·연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석 DK&D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 합성피혁과 고기능성 부직포 기술을 바탕으로 식물성 가죽과 바이오 가죽, 비건레더 등 차세대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섬소연의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역량이 더해지면 소재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와 산업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소재와 제품으로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가능한 소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소재 개발–성능 검증–제품화–사업화–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국가 연구과제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내장재와 모빌리티, 패션, 신발, 스포츠용품, IT 등 미래 성장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기능·저탄소·바이오 기반 첨단소재를 지속 발굴하고 국내 소재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